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비만, 단뇨병, 고지혈증, 과음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해지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방간의 진단 방법
- 혈액검사
지방간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혈액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을 평가하는 간효소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효소에는 AST, ALT, ALP, GGT 등이 있으며, 이들이 정상 범위보다 높으면 간에 손상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AST와 ALT의 비율이 1보다 크면 알콜성 지방간, 1보다 작으면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영상 검사
혈액 검사만으로는 지방간의 정도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검사를 통해 간의 크기와 모양, 지방의 분포와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에는 초음파 검사, CT검사, MRI 검사 등이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비만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CT검사는 간의 구조와 밀도를 잘 보여주지만,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MRI검사는 간의 세포 수준까지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지만, 비용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생검
생검은 간 조직을 직접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생검은 정도와 원인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침습적인 방법이므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검은 다른 방법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해 시행합니다.
치료 방법
- 생활 습관 개선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특히 체중 감량과 운동은 지방간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체중 감량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간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 감량과 운동은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음은 간에 손상을 주고,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2회 이상, 하루에 2잔 이상의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지방, 당, 염분 등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식이 섬유, 비타민 등의 섭취를 증가 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우유, 요거트, 견과류, 채소, 생선 등이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부족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지방간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비타민E, 티아지올리딘, 메트포르민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손상을 줄이고, 티아지올리딘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메트포르민은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알콜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펜톡시필린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고, 펜톡시필린은 간 세포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는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의적으로 약물을 바꾸거나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 수술 치료
수술 치료는 지방간이 심하게 진행되어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에 시행됩니다. 수술 치료에는 간 이식과 간 세포 이식이 있습니다.
간 이식은 환자의 간을 건강한 간으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간 세포 이식은 환자의 간 세포를 건강한 간 세포로 보충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치료는 위험도가 높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치료로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마치며
지방간은 생활 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치료로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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