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은 노후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도입니다. 의외로 연금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고, 연금의 종류와 특징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좀 더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금이란 무엇인가?
연금이란 일정한 기간 금액을 저축한 후, 매월 일정한 금액을 금액을 수령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자면, 20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저축하고, 60세부터 매월 50만원씩 수령 받을 수 있는 것이 연금입니다.
연금은 노후를 준비하는데 정말 많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노후에는 안정적인 사업으로 인해 소득이 들어오지 않는 한에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노후 생활비를 마련해 놓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리 저축을 해서 대비 해두고, 노후에는 이렇게 저축한 금액을 분할로 수령해서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금에는 크게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으로 나뉩니다. 공적 연금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제도이고, 사적 연금은 개인이나 기업이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연금의 종류와 특징
공적 연금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금으로, 우리 국민이라면 모두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이 있습니다.
1.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만 18세부터 60세까지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정년 이후 일정한 금액의 연금을 수령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근로사와 사업자, 농어촌 주민 등이 가입하며, 매월 정해진 일정한 비율의 보험료를 납부합니다. 보험료는 근로자의 경우 소득의 9%를 기준으로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절반(4.5%)씩 부담합니다.
국민연금의 수령 조건과 수령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령연금 – 60세 ~ 65세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가입 기간과 납부한 보험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최저 보장 연금액은 2023년 기준으로 월 약 32만원입니다. - 장애연금 – 장애인으로 인정되고,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장애 등급과 가입 기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최저 보장 연금액은 2023년 기준으로 월 약 20만원입니다. - 유족연금 – 연금 수급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된 경우, 배우자나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됩니다.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과 유족의 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최저 보장 연금액은 2023년 기준으로 월 약 10만원입니다.
2.고용보험
고용보험은 근로자가 가입하며,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근무하지 않을 때 일정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은 실업수당, 직업능력개발수당, 직장 내 양성평등수당 등을 지원합니다.
고용보험의 가입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계약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
-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
- 월 소득이 최저임금보다 낮지 않은 경우
고용보험의 보험료는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부담하는 금액으로, 근로자의 소득과 소용보험요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근로자의 월 급여가 200만 원이고 기업의 근로자 수가 150인 미만인 경우, 고용보험료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근로자 부담액 – 200만 원 x 0.9% = 1만 8천 원
- 고용주 부담액 – 200만 원 x (0.9% + 0.25%) = 2만 3천 원
- 총액 – 1만 8천 원 + 2만 3천 원 = 4만 1천 원
고용보험의 수급 조건과 수급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업수당 –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근로계약이 해지되거나 만료된 경우
근로소득의 50%를 기준으로 최저 수급액은 2023년 기준으로 월 약 90만원, 최고 수급액은 월 약 180만원입니다. 수급 기간은 가입 기간에 따라 90일에서 240일 까지 다릅니다. - 직업능력개발수당 –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는 경우
훈련비의 50%를 기준으로 최저 수급액은 2023년 기준으로 월 약 30만원, 최고 수급액은 월 약 60만원입니다. 수급기간은 훈련 기간과 동일합니다. - 직장내 양성평등수당 –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임신, 출산, 육아, 가족돌봄 등으로 인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유연근무제를 신청한 경우
소득의 50%를 기준으로 최저 수급액은 2023년 기준으로 월 약 45만원, 최고 수급액은 월 약 90만원 입니다. 수급 기간은 단축 또는 유연근무제 신청 기간과 동일합니다.
고용보험의 장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근무하지 못할 때에도 일정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취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임신, 출산, 육아, 가족돌봄 등의 사유로 인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유연근무제를 신청할 때에도 소득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의 단점은 다음과
- 보험료 부담이 있습니다.
- 수급 조건과 액수가 제한적입니다.
- 실업수당을 받는 동안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국민 모두가 가입하며, 의료비를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건강보험은 진료비, 약제비, 입원비 등을 지원합니다.
건강보험의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 모두가 의무적으로 가입합니다.
- 가입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관리하는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습니다.
건강보험의 보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 보험료는 근로자의 경우 근로소득의 6.12%를 기준으로 하며,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절반씩 부담합니다. 사업자나 농어촌 주민의 경우에는 소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건강보험의 수급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자와 가족은 건강보험증을 제시하고,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 의료비는 보험급여 범위 내에서 일정한 비율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합니다.
건강보험의 수급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료비의 부담 비율은 진료 종류와 병원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 예를 들어, 2023년 기준으로 일반 진료의 경우 보험급여 비율은 70%이고, 병원 등급에 따라 부담 비율은 30%에서 50%까지 다릅니다.
- 의료비의 부담액에는 상한선이 있으며, 초과하는 경우에는 건강보험공단이 추가로 지원합니다.
건강보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 모두가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의료비 부담을 줄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의료기관의 진과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험료 부담이 있습니다.
- 보험급여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 의료기관의 남용이나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적 연금
사적 연금은 기업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연금으로,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적 연금으로는 기업형 연금과 개인형 연금이 있습니다.
기업형 연금
기업형 연금은 기업이 근로자를 위해 운영하는 연금으로, 근로자가 정년 이후 일정한 금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기업형 연금은 퇴직연금과 복리후생연금으로 나뉩니다.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 준비를 위해 운영하는 연금으로, 기업에 재직하는 동안 퇴직연금을 금융회사에 적립식으로 넣어 놓는 겁니다. 근로자가 직접 이 금액을 굴릴수도 있고 퇴직할 때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확정급여(DB)형
회사에서 운용을 직접 관리하는 퇴직연금입니다. 수익이 나거나 손실이 나도 회사의 책임이고, 근로자의 퇴직금은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DB형은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근속연수가 길수록 퇴직금도 함께 늘어납니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 퇴직 직전 3개월의 평균임금 X 근속연수 - 확정기여(DC)형
근로자가 직접 퇴직금은 운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회사에서 매 달 금융사에 정해진 퇴직금을 납입하면, 근로자는 이걸 어떻게 투자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투자에 자신이 있다면 퇴직금을 불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 매년 임금의 1/12 + 투자 이익/손실
복리후생연금
복리후생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운영하는 연금으로, 근로자가 정년 이후 일정한 금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복리후생연금은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근로자와 고용주가 함께 납부합니다.
복리후생연금의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은 복리후생연금을 운영하기 위해 연금사나 은행 등의 금융기간과 계약합니다.
- 근로자는 복리후생연금에 가입하기 위해 동의서를 작성하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 근로자는 복리후생연금에 가입한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정년 후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리후생연금의 보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험료는 근로소득의 5%를 기준으로 하며,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절반씩 부담합니다.
- 보험료는 매월 자동으로 급여에서 공제되어 납부됩니다.
복리후생연금의 수령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자는 정년 후 연금사나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연락하여 연금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 근로자는 연금을 일시불 또는 분할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금은 납부한 금액과 이자 수익에 따라 달라지며, 최저 보장 연금액은 없습니다.
개인형 연금
개인형 연금은 개인이 자신의 노후를 위해 운영하는 연금으로,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개인형 연금은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으로 나뉩니다.
1. 연금저축
연금저축은 개인이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기관에 저축하는 제도입니다. 연금저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개인은 원하는 금융기관과 계약하고, 원하는 금액과 기간을 정하여 저축합니다.
- 저축한 금액은 이자가 붙어 증가하며, 최저 보장 이율이 있습니다.
- 저축 기간이 끝나면 저축한 금액과 이자를 일시불 또는 분할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축한 금액은 세금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연금보험
연금보험은 개인이 보험사에 가입하는 제도입니다. 연금보험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개인은 원하는 보험사와 계약하고, 원하는 보험료와 기간을 정하여 납부합니다.
- 납부한 보험료는 보장된 이율로 증가하며, 추가적인 이익 분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납부 기간이 끝나면 납부한 보험료와 이익을 일시불 또는 분할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일시불로 받을 경우에는 연금으로 전환됩니다.
- 분할로 받을 경우에는 매월 일정한 금액의 연금을 수령합니다.
- 연금은 보험사와 계약한 내용에 따라 달라지며, 최저 보장 연금액이 있습니다.
연금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연금의 장단점
100세 시대에 연금은 노후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연금에도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금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후에도 일정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세금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연금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축한 금액이 낮을 수 있습니다.
- 저축한 금액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저축한 금액이 파산이나 부도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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